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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신 델타항공…유방암 말기 김씨, 딸과 함께 귀국

대한항공으로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탑승이 거부되었던 유방암 말기 환자 한인 크리스탈 김씨와 딸 미미 김씨가 12일 델타항공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킹 5 TV 뉴스가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김씨 모녀는 델타항공 편으로 한국으로 떠났는데 일본에서 갈아타고 한국으로 가게된다. 크리스탈 김씨는 유방암 4기 말기 환자로 몇 개월밖에 살수 없는 시한부 판단을 받았는데 그녀는 마지막 소원으로 고국에 돌아가 친지들을 만나고 묻히고 싶다며 대한항공에 예약했었다. 그러나 시택공항에서 대한항공측은 그녀가 유방암 말기 환자여서 장시간 여행중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고 이 경우 다른 환자들에게도 충격을 줄수 있다며 8일과 9일 2번이나 탑승을 거부했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크게 보도된 후 델타 항공사는 오히려 김씨 모녀에게 1등석 자리로 한국행 탑승 편의를 제공하는 호의를 베풀었다. 킹 5 뉴스는 휠체어에 앉은 크리스탈 김씨가 델타항공 티켓을 받고 기내에 들어가며 엄지손을 보이고 기뻐하는 모습과 1등석에 앉아 기뻐하는 김씨 모녀를 기내 안에까지 들어가 자세히 촬영해 보도했다. 또 킹 5는 "국제 규정으로는 대한 항공이 의학적 이유로 승객 탑승을 거부할 권리가 있지만 여행과 업계 전문가인 스티브 데니스케씨 는 대한항공으로 부터 김씨 탑승을 거부하는 정당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1-05-16

탑승 거부 논란 확산…대한항공 상대 소송 준비

대한항공의 말기암 환자 탑승 거부와 관련 당사자가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하는 크리스탈 김(62)씨의 딸 미미씨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또 다른 암환자가 이같은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미씨는 "솔직히 소송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만약 이번 사태가 그대로 넘어가면 다른 암환자들도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소송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만약 승소하게 된다면 합의금은 미국암협회(ACS)와 한국암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측이 중증 환자 탑승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미미씨는 "지난 6일 예약 확인 전화를 했으며 어머니가 암환자며 간혹 오른쪽 다리를 쓰지 못한다는 내용까지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이때만 해도 직원은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하다는 등의 절차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미씨는 "지난 8일 공항에 도착해 휠체어를 타고 탑승 수속을 밟으려 하자 직원이 안색이 좋지 않다며 의사 소견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 당시도 소견서 제출 이후의 절차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설명도 없었다"며 "항공사측의 요청대로 탑승일을 하루 미루고 다음 날 오전 담당의사에게 탑승에 문제가 없다는 소견서를 받아 제시했음에도 또 탑승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미씨는 당시 직원은 서류가 충분치 않다며 대한항공의 자체 메디컬 양식을 다시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가족은 다시 이에 따랐다는 주장이다. 이후 이 직원은 서류를 LA의 미주본부로 보내 검토를 받은 후 결과를 연락해 주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미미씨는 "하지만 연락이 없어 10일 오전 시애틀 지점에 연락해 예약 상황을 확인한 결과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해 좌석까지 선택했지만 잠시 후 다른 직원이 '문제가 발견돼 한국으로부터 탑승허가를 받을 때까지 비행기 탑승을 도와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미 씨는 "처음부터 중증 환자 탑승 규정 절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아직까지 3000달러가 넘는 항공 요금도 환불해 주지 않고 있다"며 "마음과 몸 모두 지친 암환자 가족을 골탕먹이는 듯한 처사에 분하다"고 울먹였다. 한편 델타 항공측은 의료 서류 확인 절차도 없이 김씨의 상태만 파악한 후 탑승을 허락했다. 김씨 가족은 12일 오후 1시50분 델타 항공편으로 도쿄를 경유해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진성철 기자

2011-05-11

대한항공 탑승 거부당한 한인…항공사 상대로 소송 준비

대한항공으로부터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의 탑승을 거부당한 한인 유방암 환자<5월 11일 5면> 가족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의 시애틀 지역방송인 KING5-TV가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은 규정대로 처리했을 뿐이라는 입장인 반면 한인 환자 가족 측은 부당한 차별대우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은 크리스털 김(62·한국이름 김희숙)씨는 지난 8일 한방치료를 위해 딸 미미씨와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김씨 가족은 미리 담당의사와 대형병원 ‘헬스 그룹’ 소속 의사 등 2명의 의사로부터 탑승에 문제가 없다는 편지를 받아서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에서 충분하지 않다며 자체 메디컬 양식에 서명을 받아올 것으로 요구하자, 비행날짜를 하루 뒤인 9일로 미룬 뒤 병원을 찾아가 대한항공 메디컬 양식에 서명을 받아 병원에서 팩스를 보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여전히 충분한 설명 없이 탑승을 거부한 것. 딸 미미씨는 대한항공 측에서 탑승이 안 된다는 말 외에 어떤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고 오히려 3000달러가 넘는 티켓 환불을 받기 위해 자신이 연락을 수 차례 취했지만 어떤 답변도 듣지 못한 상태라며 차별대우와 미흡한 사후처리에 대해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koreadaily.com

2011-05-11

말기암 환자, 탑승거부 논란…대한항공 "본사와 협의중 발생"

대한항공이 지병을 앓고 있는 한인의 탑승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크리스탈 김(62)씨는 지난 8일 한국 방문을 위해 시애틀 발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하려 했으나 항공사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2번이나 탑승을 거부했다고 지역 TV방송인 '킹5(King5)'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김씨는 유방암 4기 환자로 "한국 여행을 해도 좋다는 2명의 의사 소견서에도 불구하고 탑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씨의 딸 미미씨도 인터뷰에서 "항공사 티켓 에이전트가 의사 소견서를 가져 오라고 해 소견서를 갖고 다음 날 다시 갔는데 항공사측이 재차 탑승을 제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한국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본사 의료팀과의 협의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시애틀지점 관계자는 "휠체어를 타고 온 김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보여 내부 규정에 따라 의사 소견서를 한국으로 보내 정해진 검토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에서 보도가 나온 것"이라며 "본사 방침으로는 소견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본사 의료팀이 요구하는 서류 제출과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까지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측의 중증 환자 탑승 규정에 따르면 예약시 고객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히고 주치의로 부터 소견서를 받아 제출하면 이를 본사의 항공전문 의료진에게 보내 허가를 받게 된다. 보통 허가에는 48시간 정도 걸리며 탑승 허가가 나오면 출국 수속전 한번 더 환자의 건강을 체크하고 기내 승무원에게 안전하게 모시도록 인도된다는 것이 대한항공측 설명이다. 한편 델타항공 측은 오는 11일 김씨 모녀에게 한국행 항공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킹5'는 전했다. 진성철 기자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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